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제 2의 이종범, 김도영 시범경기 첫 멀티히트 기록

by 해에게말해주고 2022. 3. 14.
반응형

 그야말로 기아의 슈퍼루키다.

 

 차세대 1번 타자 유격수가 되기를 바라는 김도영.

 

 2번째 시범경기가 열린 3월 14일 월요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1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NC와의 첫 경기에서 6회 초 무사 1루에 대주자로 투입된 뒤 2루와 3루 도루를 연속해서 성공시킨 후, 송구가 빠진 틈을 타 순식간에 홈까지 들어오면서 주목을 끌었다. 잠깐이었지만 전성기 이종범의 모습을 재현한 것 같았다. 

 

김도영
김도영

 


 

 2022 신인드래프트에서 기아에서 지명될 후보로 두 선수가 있었다. 광주동성고 출신 내야수 김도영과 광주진흥고의 투수 문동주. 차세대 이종범을 뽑느냐, 차세대 에이스투수를 뽑느냐하는 갈림길에서 기아는 광주동성고의 김도영을 지명했고, 기다렸다는 듯이 한화는 문동주를 데려갔다.

 

문동주를 뽑아도 이견이 없을것 같았지만, 올해 미국에서 복귀한 에이스 양현종과, 외인 투수 2명, 그리고 작년 신인왕 이의리가 있기 때문에 선발은 괜찮다고 판단을 한 것 아닐까?

 

반면, 선발진에 비해 약해 보이는 타선에서, 특히 센터라인(유격수)에 위치하고 발도 빨라 1번 혹은 2번, 아니면 9번에 넣어도 1번같은 9번 타자 역할을 잘해줄 것 같은 김도영 선수를 뽑은 것도 좋은 선택이라고 여겨진다.

 

사실 제2의 류현진, 제2의 이승엽, 제2의 ooo 등, 고교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선수들 중 1라운드 지명선수들은 항상 기대를 많이 받아왔다. 하지만, 그중에서 포텐이 터지는 선수는 아쉽게도 드물다. 2021년만 놓고 봤을 때만 해도, 시즌 전에는 무려 9억 원의 계약금을 받았던 키움의 장재영(현재 기아 장정석 단장의 아들)이 빠른 구속으로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지만, 시즌 뚜껑을 열고 보니 제구 불안을 노출하면서 몇 경기 뛰지 못하고 2군을 전전했다. 상대적으로 덜 주목을 받았던 기아의 이의리 선수가 선전을 펼쳐주면서 신인왕까지 거머쥔 것이 그나마 소득이다. 

 

이처럼 1라운드 지명선수는 각팀에 1명씩 총 10명이지만,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것은 1 ~ 2명이다. 그만큼 확률이 떨어진다. 

 

다시 올해 이야기로 돌아와서, 누가 뭐래도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선수는 김도영과 문동주이다. 

 

이제는 대한민국에서 최고의타자가 된 이정후와 강백호의 뒤를 이어, 고졸신화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