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 도입에 우려를 나타냈던 일부 선수와 지도자들도 일관성 있는 판정에 더 이상 불만을 드러내기 어려운 요즘 한국프로야구입니다.
세계 최초로 실시하는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은 여전히 기계적 오류 가능성이 남아있지만 불신이 팽배했던 한국 야구 문화에 적지 않은 변화의 바람을 몰고 왔고, 2년째 시행중인 이 제도는 이제 제법 자리를 찾은 느낌이 듭니다.
야구 초보도 이해하는 심판의 판정 기준
야구 중계를 보다 보면 "스트라이크", "볼" 판정에 따라 경기 흐름이 확 바뀌는 걸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도대체 그 기준은 뭘까요?
심판은 어떤 기준으로 스트라이크를 외치고, 볼을 선언하는 걸까요?
이 글에서는 스트라이크와 볼의 정확한 기준부터 심판 판정이 갈릴 수 있는 상황, 그리고 스트존(strike zone)의 정의까지 한 번에 정리해드립니다.
1. 스트라이크란?
타자가 스윙했거나, 스트라이크 존을 통과한 공
▶ 스트라이크가 되는 경우
- 타자가 배트를 휘둘렀는데 공을 맞추지 못한 경우
→ 헛스윙도 스트라이크! - 스트라이크 존을 통과한 투구
→ 타자가 스윙하지 않아도 스트라이크 - 파울볼
→ 단, 스트라이크 카운트가 2개일 경우 파울은 스트라이크로 치지 않음
→ 예외: 번트 파울은 3스트라이크로 아웃 처리됨
2. 볼이란?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난 공인데, 타자가 스윙하지 않은 경우
▶ 볼이 되는 경우
- 투수가 던진 공이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나고,
- 타자가 스윙하지 않은 경우
→ 이때는 '볼'로 판정됩니다.
💡 볼 4개를 기록하면 자동으로 1루 진루 (볼넷/포볼)
3. 스트라이크 존이란?
스트라이크 존(Strike Zone) 은 다음 기준을 따릅니다.
- 가로 범위: 홈 플레이트의 좌우
- 세로 범위: 타자의 무릎 윗부분부터 명치(가슴) 아래까지
- 공이 이 공간을 통과해야 스트라이크
⚠️ 스트존은 타자의 키, 자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서 심판 재량도 중요합니다. 현재 우리나라만 ABS를 도입해서 시행중입니다. 아직 메이저리그나, 일본프로야구에서는 심판의 재량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4. 스트라이크/볼 판정이 애매한 경우는?
- 캐처가 글러브를 옆으로 움직이는 경우
→ 스트존을 벗어났다는 의미일 수 있음 - 심판이 잘 보지 못하는 경우
→ 일부 오심 가능성, 이럴 땐 팬들의 야유가 터지기도
ABS가 도입된 우리나라에서는 이제 포수의 '프레이밍'이 소용없어졌습니다. 예전에는 포수에게 요구됐던 중요한 눈속임(?) 기술중에 하나였는데 말이죠^^;
5. 정리: 스트라이크 vs 볼
항목 | 스트라이크 | 볼 |
타자 스윙 | YES (헛스윙 포함) | NO |
스트존 통과 여부 | YES (스윙 안 해도 통과하면 스트라이크) | NO |
결과 | 스트라이크 카운트 +1 | 볼 카운트 +1 |
3번 스트라이크 | 삼진 아웃 | - |
4번 볼 | - | 볼넷으로 1루 진루 |
야구를 더 재밌게 보려면 스트라이크와 볼의 기준을 이해하는 것이 첫걸음입니다.
이제 경기 중 심판이 "스트라이크!" 또는 "볼!"을 외칠 때, 여러분도 정확히 어떤 상황인지 이해하고 더 깊게 경기를 즐길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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