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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역대 통산 도루 순위는? 대표적인 대도는 누구였을까?

by 해에게말해주고 2023.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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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의 29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막을 내린 2023 시즌입니다. 승부처에서 결정적인 홈런을 치면서 승부의 추를 LG로 오게 했던 LG의 캡틴 오지환 선수가 MVP를 수상했습니다. 제 기억 속에서 LG 우승하면, 노송 김용수 선수가 생각났었는데, 이제는 오지환 선수도 함께 기억이 될 거 같습니다. 

 

LG가 우승할 수 있었던 이유중에 하나는 바로 빠른 발이었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선수가 바로 박해민 선수였죠. 박해민선수는 5차전에서 빠른 발을 이용한 슈퍼캐치, 그리고 안타에 이은 2루 도루, 홈으로의 적극적인 슬라이딩 등 발을 이용한 모든 플레이에서 100점 활약을 펼쳤습니다. 

 
박해민
직업
야구선수
소속
LG 트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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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민HL - 우승을 향한 '공수주 원맨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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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 있을때부터 핵심이라고 생각했던 선수였는데, LG로 이적한 후에도 엄청난 존재감을 보여줬습니다. 상대팀의 입장에서 봤을 때 정말 너무 상대하기 까다로운 선수가 바로 박해민입니다. 수비는 말할 것도 없고요.

 

빠른 발은 이렇게 중요합니다. 빠른 발을 바탕으로 하는 도루가 그 중 백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빠른발을 가진 선수들을 '대도'라고 부릅니다. 


2023 시즌 도루순위는?

 

2023시즌 도루 순위는 어떻게 될까요?

2023시즌 도루순위
2023시즌 도루순위

 

올 시즌 도루 1위는 두산의 정수빈 선수입니다. 39번의 도루를 기록하였죠. 정수빈 선수는 통산 275개의 도루를 기록하면서 역대 17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정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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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선수
소속
두산 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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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는 LG의 신민재 선수입니다. 단 2개 차이었습니다. 정수빈 선수가 치고 올라오기 전까지만 해도 유력한 도루왕 후보였습니다. 올해 LG가 우승할 수 있었던 여러 가지 이유 중에 신민재 선수의 예상밖의 뛰어난 활약도 한몫했다고 생각합니다. 서건창 정주현 선수 등이 자리를 확실하게 잡지 못한 2루에서, 주전으로 도약하면서 팀의 기동력을 한층 강화해 줬습니다. 

 
신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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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선수
소속
LG 트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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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는 기아의 1번 타자 박찬호 선수입니다. 박찬호는 유격수로서 3할의 타율과 함께 30 도루를 기록하면서, 기아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핵심 타자로 성장하였습니다. 도루왕을 차지한 적도 있기 때문에 발은 널리 알려져 있었지만, 상대적으로 약했던 방망이까지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준 한 해였습니다. 

 
박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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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선수
소속
KIA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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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는 위에서도 언급했었던 LG의 박해민 선수입니다. 박해민은 통산 368개로 역대 9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5위는 NC 박민우 선수가 차지했습니다. 박민우 선수도 통산 243개로 역대 2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더불어 통산 타율도 0.320으로 통산 9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박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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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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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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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대도'는 누구였을까?

 

사람마다 기억이 다를 순 있지만, 저에게 도루하면 생각나는 선수를 이야기하라고 한다면 단연 바람의 아들 이종범 선수를 말할 것입니다. 이종범 선수는 1993년 입단 때부터 73개의 도루를 기록하였습니다. 그해 한국시리즈에도  무려 7개의 도루를 기록했었죠. 루상에 나가기만 하면, 뛰었던 거 같습니다. 이종범선수 혼자 야구 다 한다고 생각했던 역대급 신인의 임팩트였습니다. 그다음 1994년에는 더 대단한 시즌을 보냈습니다. 4할에 가까운 타율에, 도루는 무려 84개였습니다. 앞으로도 KBO에서는 절대 깨질 수 없는 기록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종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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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코치, 야구감독, 야구선수
소속
LG 트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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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 도루하면 생각나는 선수들이 많습니다. 이종범 선수의 라이벌이자, 통산 도루 1위에 빛나는 전준호 선수, 2010년 전후 연거푸 50 도루 이상을 기록하면서 대표적인 대도로 불렸던 슈퍼소닉 이대형 선수, 그런 이대형 선수의 라이벌이었던 김주찬 선수가 생각납니다. 이 외에 정수근, 이순철, 김일권 선수등도 정말 빠른 발과 센스를 가진 선수들이었습니다. 도루는 빠른 발도 중요하지만, 타고나야 하는 것 같습니다. 


KBO 역대 통산 도루 순위

 

통산 도루 순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순위 이름 도루 도루왕 타이틀
1 전준호 롯데,현대,히어로즈 550 3회
2 이종범 해태,기아 510 4회
3 이대형 LG,기아,KT 505 4회
4 정수근 두산,롯데 474 4회
5 이용규 LG,기아,한화,키움 393 1회
6 김주찬 삼성,롯데,기아 388  
7 이순철 해태,삼성 371 3회
  정근우 SK,한화,LG 371  
9 박해민 삼성,LG 368 4회
10 김일권 해태 363 5회

 

통산 도루 1위는 전준호 선수입니다. 이종범의 라이벌이었습니다. 사실 2인자라는 인식이 강한 편이긴 했는데, 기록만 봐서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도루왕 타이틀도 3회 차지하였습니다.

 
전준호
직업
야구코치, 야구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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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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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사이트

전준호
전준호 선수

 

물론 이종범 선수가 일본 진출을 하지 않고 국내에 계속 머물렀다면 통산 1위는 이종범 선수가 차지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에 진출하기 전에 평균 약 60개의 도루를 기록하고 있었기 때문이죠. 전성기의 나이, 일본에서 보낸 4년을 KBO에서 보냈더라면 도루뿐만 아니라 다른 부문의 기록도 여러 개 갈아치웠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슈퍼소닉 이대형 선수가 3위를 기록 중입니다. 선수시절 막판에 무릎부상만 당하지 않았더라면, 최소 2등은 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아있습니다. 그래도 통산 4번의 도루왕을 기록하면서, 대표적인 대도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이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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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해설가, 모델, 야구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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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는 정수근 선수입니다. 이종범 선수가 일본으로 진출한 1998년부터 내리 4년 연속 도로왕을 차지할 만큼 2000년 전후를 대표하는 대도였습니다. 여러 가지 구설수에 오르내리면서, 굴곡이 심한 선수생활을 하였지만 재능만큼은 정말 손꼽히는 선수였다고 생각합니다. 사건사고만 없었더라면 유력한 도루 통산 1위의 주인공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정수근 순서는 시민에게 야구방망이를 휘두르고, 만취 상태로 경비원을 폭행하고, 또다시 음주 후 난동의혹 등이 제기되면서 2009년 9월 1일에 롯데로부터 사실상 방출이 됩니다. 그렇게 비교적 이른 만 32살의 나이에 은퇴를 합니다.  

 
정수근
직업
스포츠 해설가, 야구선수
소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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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트
-

 

5위는 키움의 이용규 선수입니다. LG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하였지만, 자리를 쉽게 잡지 못하였고 이대형 선수와 포지션이 겹치면서 기아로 트레이드 됐었습니다. 그것이 전화위복이 되어서, 기아에서 선수로서 기량을 만개하게 되죠. 각종 국제대회에서 뛰어난 활약을 하면서 주가를 높였고, FA때는 많은 액수의 계약금을 받고 한화로 이적하게 됩니다. 현재는 키움에서 선수생활의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리그를 대표하는 컨택형 타자이자 (용규놀이가 창시자), 근성의 아이콘이었던 선수가 바로 이용규 선수입니다. 

 
이용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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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선수
소속
키움 히어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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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도루 10위안에 있으면서도 도루왕 타이틀을 차지하지 못한 선수는 단 2명입니다. 김주찬 선수와 정근우 선수. 시대를 대표하는 대도였지만, 이대형과 박해민 선수에 가려져서 1위를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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