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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통산출루율 순위는 어떻게 될까?(2023년 기준)

by 해에게말해주고 2023.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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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시즌도 10월 17일을 마지막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내일(19일)부터 바로 NC와 두산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시작됩니다. 과연 승자는 누가 될까요?

 

시즌이 마무리되면서, 각종 개인기록 타이틀의 주인공들은 누구인지 궁금해지는데요.

 

그중 올해 '출루율왕'을 차지한 선수는 누구일까요? 

 

출루왕은 바로 LG의 테이블세터 중 한 명인 홍창기 선수입니다. 홍창기 선수는 두각을 나타낸 2020 시즌부터 놀라운 출루율을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홍창기
직업
야구선수
소속
LG 트윈스
사이트
공식사이트

홍창기 기록
홍창기 기록

2023 시즌 출루율은 무려 0.444입니다. 산술적으로 보면 100번 중에 44번은 살아나간다는 뜻입니다. 2위를 기록한 구자욱 선수가 0.407이니까, 2등과의 격차도 많이 납니다. (2023 시즌에 4할 출루율을 넘긴 선수는 단 3명. 홍창기, 구자욱, 최형우 순)

 

홍창기 선수는 2021시즌에도 출루율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때는 올해보다 더 높은 0.456이었습니다. 

 

타 팀팬 입장에서 봤을 때, 홍창기 선수가 타석에 들어서면 어떻게든 살아나갈 것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나올 때마다 긴장이 됩니다. 컨택도 좋고, 발도 빠르기 때문이죠. 타율도 0.332로 전체 4위를 기록했습니다. 

 

홍창기 선수는 통산 출루율 순위에서도 4위를 기록중입니다.


역대 최고의 출루왕은 누가 있을까?

 

1. 장효조

 

과거의 타자 기록을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인물 중에 한 명입니다. 바로 장효조 선수입니다. 장효조 선수는 통산타율도 2위(1위는 이정후)이고, 통산 출루율은 3위입니다.(0.427) 국내선수로 한정했을 때는 당당히 1위입니다. 장효조 선수는 총 6번의 출루왕을 차지했습니다. 1983년부터 1987년까지 삼성소속으로 5년 연속 1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장효조
직업
야구감독, 야구코치
소속
-
사이트
-

 

2. 펠릭스 호세

 

롯데의 악동이자, 외국인 선수 중 최고 선수였던 호세입니다. 호세는 여러 구설수에 올랐었음에도 불구하고, 활약했던 4 시즌동안의 임팩트는 가히 최고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호세는 2001년 출루율 0.503로 KBO 한 시즌 개인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 기록은 아직도 깨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 시즌에 볼넷을 127개 얻는 동안 안타가 123개였는데, 안타보다 볼넷이 이 많았다는 것은 그만큼 중요한 승부처에서는 정면승부를 피했다는 이야기입니다.

 
펠릭스 호세
직업
야구선수
소속
-
사이트
-

 

3. 에릭 테임즈

 

단 3 시즌만 뛰었지만, 역대 최고의 외국인타자로 기억되는 선수. 40 홈런 40 도루 시즌도 만들었고, 그야말로 모든 면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던 NC의 에릭 테임즈선수입니다. 테임즈 선수가 국내에 오기 전까지만 해도, 역대 최고의 외국인 타자가 누구였냐고 물어본다면, 설왕설래가 오갔지만 테임즈 선수가 오고 나서 그 질문에 대한 답이 정해질 수 있었습니다. 객관적으로 보더라도, 제 개인적인 기준으로 보더라도 최고의 외국인 타자는 바로 에릭 테임즈 선수입니다. 테임즈는 2015년에 0.498이라는 놀라운 출루율을 기록했습니다.

 

에릭 테임즈
에릭 테임즈ㅇ

 

 
에릭 테임즈
직업
야구선수
소속
-
사이트
인스타그램, 트위터

4. 그 외

 

한화의 레전드 김태균 선수도 뛰어난 출루율을 기록했습니다. 총 4번의 출루왕을 차지하였습니다. 또한 양신이라 불렸던 양준혁 선수도 총 3번의 출루왕을 차지하였습니다. 

 
김태균
직업
스포츠 해설가, 야구선수
소속
재믹스씨앤비
사이트
공식사이트
 
양준혁
직업
스포츠인, 야구선수
소속
장군엔터테인먼트
사이트
유튜브, 인스타그램, 트위터

단일 시즌 기록으로 봤을 때는 2009년 양준혁의 0.464, 2016년 김태균의 0.476, 2003년 심정수의 0.478 등의 훌륭한 기록들이 존재합니다.


KBO 통산출루율 순위는?

 

타석의 기준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순위 안에 포함되는 선수가 있고, 아닌 선수가 있습니다. 1000타석 이상으로 봤을 때 1위는 테임즈, 2위는 호세, 3위는 장효조 선수입니다.

 

 2000타석을 기준으로 했을 때는 테임즈와 호세 선수가 순위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저는 2000타석을 기준으로 순위를 뽑아봤습니다.

 

순위 이름 팀 (은퇴선수는 마지막 소속팀) 출루율
1 장효조 롯데 0.427
2 홍창기 LG 0.426
3 양준혁 삼성 0.421
4 김태균 한화 0.421
5 브룸바 현대 0.414
6 김기태 SK 0.407
  이정후 키움 0.407
8 김동주 두산 0.405
9 최형우 기아 0.402
  박석민 NC 0.402
11 김재현 SK 0.402

※ 장효조 선수는 롯데로 이적한 1989년 전까지 삼성에서의 기록이 너무나도 뛰어났기 때문에, 팬들을 장효조 선수를 생각하면 삼성을 먼저 떠올립니다. 그만큼 삼성선수라는 이미지가 강하게 박혀있던 선수였습니다. 


통산 기록 순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현역선수 중에서는 홍창기 선수가 단연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올해 같은 활약을 계속 이어나갈 수만 있다면, 충분히 역대 1위 자리도 노려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올해 만약 LG가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차지할 수 있다면, 거의 가치는 지금보다 훨씬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홍창기 선수가 언제 FA가 되는지는 정확하게 모르겠지만, 나오는 그 순간 잭팟을 한번 노려볼 수 있는 실력을 갖춘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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