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타준족. 잘 치고 잘 달린다는 뜻을 의미합니다. 거포는 보통 홈런을 많이 치는 타자를 의미하죠.
호타준족이 되려면, 어떤 스탯을 살펴보면 좋을까요? 안타 총 개수와 도루 개수를 살펴보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안타를 잘 친다는 것은 출루를 잘한다는 것이고, 도루 개수가 많다는 것은 발이 빠르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니 말이죠.
좀 더 세부적으로 살펴보려면, 그냥 안타 총개수가 아닌 2루타와 3루타의 개수를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같은 코스에 안타를 쳐도 단타가 되느냐, 2루타 이상이 되느냐는 타자의 발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죠.
단타를 많이치는 타자를 똑딱이 타자라 하고, 2루타를 많이 기록하는 선수를 중장거리형 타자라고 이야기들 합니다. 중장거리형 타자로는 대표적으로 이정후 선수가 딱 머릿속에 떠오르네요.
2023년도 최다 2루타의 주인공은?
올해 최다 2루타의 주인공은 바로 삼성의 구자욱 선수입니다. 총 37개를 기록했습니다.
이어서 손아섭, 홍창기, 박건우 순입니다. 네 선수의 도루개수는 한개씩만 차이가 났습니다.
보통 2루타가 많은 선수들이 홈런도 많다고들 이야기합니다. 대표적인 선수가 이승엽 선수인데요. 이승엽 선수는 통산 홈런이 467개인데, 2루타도 464개입니다. 이는 최형우에 이은 역대 2위의 기록이기도 합니다. 이승엽 선수는 발이 그리 빠르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렇게 2루타의 개수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공을 멀리 쳐 보냈기 때문에 2루까지 갈 확률이 높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짧은 안타를 치고 2루까지 가는 것은 빠른 발의 역할이 크게 작용하겠지만, 이승엽 선수의 경우는 기본적으로 멀리 공을 보냈기 때문으로, 두 경우에는 차이가 존재합니다.
한 시즌 최다 2루타의 주인공은?
한 시즌 최다 2루타의 주인공은 바로, 서두에도 언급한적이 있는 키움의 이정후 선수입니다. 이정후 선수는 2020년도 무려 49개의 2루타를 기록했습니다.
2위는 한화와 KT에서 선수생활을 했던 제라드 호잉 선수인데, 2018년에 47개를 기록했습니다.
3위는 2016년 삼성에서 뛰었던 최형우 선수의 46개입니다. 더불어 롯데의 전준우 선수도 2021년에 46개를 기록했습니다. 참고로 이정후 선수의 아버지인 바람의 아들, 종범신 이종범 선수는 2003년에 43개를 기록했습니다.
KBO 통산 최다 2루타 순위는?
올해까지 누적 최다2루타 순위는 어떻게 될까요? 순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순위 | 이름 | 소속(은퇴선수는 마지막 팀) | 2루타 개수 |
1 | 최형우 | 기아 | 490 |
2 | 이승엽 | 삼성 | 464 |
3 | 양준혁 | 삼성 | 458 |
4 | 박용택 | LG | 441 |
5 | 손아섭 | NC | 425 |
6 | 김현수 | LG | 411 |
7 | 김태균 | 한화 | 399 |
8 | 정성훈 | 기아 | 396 |
9 | 최정 | SSG | 394 |
장성호 | KT | 394 |
작년까지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던 이승엽 현 두산감독이 2위로 내려왔고, 대신 기아의 최형우 선수가 1위로 올라섰습니다. 시즌 마지막에 부상만 입지 않았다면, 기록을 더 올릴 수 있었을 텐데 막판에 아쉬움이 남는 시즌이 되고 말았습니다.
3위는 양신 양준혁선수이고, 4위는 LG의 레전드 박용택 선수입니다. 5위와 6위는 손아섭, 김현수선수인데요. 앞으로도 기량을 유지해서 4~5년간 활약한다면 최다2루타의 기록을 깰 수 있는 유력한 선수들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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