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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통산타율 순위는 어떻게 될까?(2023년 기준)

by 해에게말해주고 2023.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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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타자인지, 잘 치는 타자인지를 평가하는 가장 클래식한 잣대 중의 하나인 타율.

 

타율이 높다는건, 기본적으로 공을 잘 친다는 이야기이고, 잘 치는 것뿐만 아니라 아웃되지 않고 안타로 연결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타율이 높은 타자를 보유하고 있는 팀은, 어느 정도의 계산을 갖고 경기에 임할 수가 있죠.

 

흔히 말하는 공갈포는 홈런은 잘치지만, 타율이 극단적으로 낮은 선수들을 지칭하는데요. 메이저리그에는 대표적인 선수로 조이갈로가 있습니다.

조이갈로
조이갈로

추신수 선수가 텍사스에 있을때 같이 뛰었던 선수인데, 올해는 미네소타에서 뛰고 있습니다. 타율이 0.177인 반면 홈런 21개를 기록했습니다. 안타가 총 50개인데, 그중 절반정도가 홈런인 것입니다. 언제 한방을 쳐줄지는 모르지만, 문제는 타율이 낮은 관계로 같은 팀원들도 그 선수가 언제 쳐줄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확률적으로 중요한 상황에 기대를 하기가 쉽지 않겠죠?


타율의 중요성을 설명하다보니 설명이 산으로 갔습니다. 오랜만에 조이갈로 선수의 기록을 살펴보았는데, 예전과 한결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네요.


역대 KBO 통산타율 순위

 

통산타율 순위는 보통 3,000타석이상을 소화한 선수를 대상으로 합니다. 원조타격기계였던 장효조 선수는 수십 년간 역대통산타율 1위 자리를 내놓지 않았습니다. 3632타석을 소화하는 동안 0.331을 기록했으니 말이죠. 보통 3할을 넘기면 타자들은 잘했다고 합니다. (올해 현재까지 기록만 봐도, 3할을 넘는 타율을 기록한 선수는 15명이 채 되지 않습니다.)

 

절대 깨질것 같지 않던 이 기록을 넘어선 선수가 있습니다. 야구천재 이종범의 아들이자, 바람의 손자라고 불리는 키움의 이정후 선수입니다. 

이정후 이종범
이정후 이종범

이정후 선수는 2017년 데뷔시즌 0.324를 기록하면서 신인왕을 수상합니다. 그 이후 꾸준하게 성적을 위로 끌어올리면서 현재 0.340의 통산타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올시즌이 끝나면, 메이저리그로 진출할 예정이기 때문에, 당분간 이 기록에서 멈춰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정후 통산타율

역대 KBO 통산타율 순위

순위 이름 팀 (은퇴선수는 마지막 소속팀) 타율
1 이정후 키움 0.340
2 장효조 롯데 0.331
3 박건우 NC 0.326
4 손아섭 NC 0.322
5 김태균 한화 0.320
6 박민우 NC 0.320

※ 장효조 선수는 삼성에서 특히 잘했었기 때문에, 삼성의 이미지가 강합니다. 손아섭 선수도 롯데에서 대부분의 선수생활을 하였고, 박건우 선수도 두산에서 오랜 시간 활약하였습니다. 참고부탁드립니다.

 

역대 타격 5걸중에 NC소속이 3명이나 포함되어 있습니다. 3명 모두 현역선수네요. 하지만 이정후의 기록을 깨는 건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 외에도 역대 통산타율 순위를 살펴보면, 양준혁, 김현수, 나성범, 구자욱, 최형우, 이병규, 이대호, 김동주, 박용택, 양의지 순으로 나타납니다. 나열한 선수들만 봐도, 은퇴한 선수들은 대부분 소속됐던 팀에서 영구결번이 되었고, 이중 앞으로 은퇴할 선수들도 영구결번 대상이 될 확률이 높다고 보입니다. 단, 원클럽맨이 아닌 선수일 경우 영구결번이 될지는 아직 미지수... 김현수, 나성범, 최형우는 현재가 아닌 전 소속팀의 활약이 바탕이 되었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습니다. 양의지 선수의 경우는 다시 원소속팀으로 복귀했기 때문에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KBO에서 최고로 불리는 이정후선수의 성공적인 미국진출을 기원합니다. 더불어 이정후선수의 빈자리를 메워줄 훌륭한 선수들이 또 성장해서 두각을 나타내주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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