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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통산 최다승 순위는 어떻게 될까?(2023년 기준)

by 해에게말해주고 2023.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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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는 투수놀음이라고들 이야기합니다. 그만큼 얼마나 강력한 투수를 가지고 있냐에 따라, 팀의 성적은 크게 좌지우지되는데요. 투수 중에서, 선발투수를 평가할 때, '승'이 얼마나 많은지에 따라 평가를 하게 됩니다. 

 

사실 승리투수가 되는 것이 본인만의 힘으로 되는 것은 아닙니다. 완투승을 하지 않는 이상, 중간계투와 마무리투수가 승리를 지켜줘야지만 올릴 수 있는 기록이지요. 그래서 요즘에는 승리도 중요하지만, '평균자책점(ERA)'을 더 중시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투수에게 방어율만큼 승리도 같이 따라줘야 기분이 좋을 것입니다. 

 

우리나를 대표하는 투수는 누구일까요? 그리고 과거에는 어떤 선수들이 있었을까요? 최다승에 초점을 맞춘 글이기 때문에, 선발투수 위주로 언급을 하게 될 테니 참고 부탁드리겠습니다.


2023 시즌 KBO 최다승리 투수는?

 

올해 우리나라 투수 중 최다승리 투수는 누구일까요?

 

바로 NC의 절대 에이스이자, 올해 유력한 시즌 MVP 후보인 에릭페디 선수입니다. 2위 벤자민과는 5승이 차이 날 정도로 경쟁이 되지 못했습니다. 

 
에릭 페디
직업
야구선수
소속
NC 다이노스
사이트
공식사이트, 인스타그램, 트위터

2023시즌 최다승 순위
2023시즌 최다승 순위

페디는 승리뿐 아니라, 평균자책점, 그리고 탈삼진까지 소위 트리플크라운이라고 부르는 3관왕을 달성하였습니다. WAR과 WHIP도 1위를 차지하였는데, 이는 앞서 언급한 3가지 기록이 있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따라올 수 있었던 기록이라 여겨집니다. 올 한 해, 리그를 그야말로 폭격했다는 표현이 과격해 보이지 않는 성적입니다.

 

사실 작년까지만해도 메이저리그 워싱턴에서 풀타임 선발로 뛰던 선수였습니다. 올해 NC에 입단한 것은 그래서 더 큰 화제를 불러모았습니다. 보통은 트리플 A에서 뛰는 선수들이 오는 편이고, 메이저리그 출신들 또한 페디처럼 풀타임으로 뛰다가 바로 오는 선수는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기대치가 상당했고, 이렇게 잘할 것이라는 건 어느 정도 예상된 일이기도 한 것이었습니다. 

 

다승 2위는 KT의 벤자민, 3위는 LG의 임찬규 선수가 차지했습니다. 임찬규 선수는 국내 투수 중 다승 1위로, 오랜만에 제대로 포텐셜을 터뜨린 한해였던것 같습니다.


KBO 통산 최다승 순위는?

 

KBO 통산 최다승 1위는 한화의 레전드 송진우 선수입니다.

 
송진우
직업
야구감독, 스포츠 해설가, 야구선수
소속
스코어본 하이에나들
사이트
-

송진우
송진우

 

210승을 기록중인데, 2위인 기아의 양현종 선수가 168승으로 아직 42승의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송진우 선수는 2009년에 현역에서 은퇴를 하였는데, 1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송진우 선수의 기록경신은커녕 200승에 가깝게 도달한 선수도 없습니다. 더불어 이닝부문에서도 3003이닝으로 통산 최다이닝 1위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순위 이름 팀(은퇴선수는 마지막 소속팀) 승리
1 송진우 한화 210
2 양현종 기아 168
3 정민철 한화 161
4 김광현 SSG 158
5 이강철 기아 152
6 선동열 해태 146
7 배영수 두산 138
8 윤성환 삼성 135
9 김원형 SK 134
10 장원준 두산 132

※ 배영수 선수는 삼성-한화-두산 에서 활약을 하였는데, 전성기는 삼성에서 보냈습니다. 대부분의 기록은 삼성에서 기록했다고 해도 무방합니다.

 

TOP10 중에서 현역선수는 단 3명뿐입니다. 양현종, 김광현, 장원준 선수인데요. 빠른 속도로 승수를 쌓아가던 장원준 선수는 몇 년 전부터 극심한 슬럼프에 빠지면서 승수를 제대로 쌓지 못하고 있습니다. 2017년에 14승을 기록한 이후, 2018년에 3승, 2019년부터 2022년까지는 단 1승도 추가하지 못했습니다. 그나마 올해는 3승을 추가하면서, 2018년 이후 멈춰있던 통산 129승을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현실적으로 통산 최다승 타이틀에 도전할 수 있는 선수는 양현종 김광현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두 선수는 88년생 동갑으로서, 아직까지 각 팀의 주축 선발투수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올해는 두 선수 모두 9승으로 주춤했던 것이 옥에 티.


KBO 공동 다승왕 사례는?

 

다승왕 경쟁이 치열할 때는 보통 1~2승 차이로 판가름이 납니다. 올해처럼 페디의 압도적인 시즌을 제외하곤 말이죠. 2022 시즌만 해도 LG의 켈리가 16승으로 다승왕, 플럿코와 안우진이 15승으로 공동 2위를 차지했었습니다.

 

경쟁이 워낙 치열한 부문이다 보니, 공동 다승왕이 탄생할 때도 종종 있습니다. 연도순별로 다음과 같은 기록이 있었습니다.

 

  1. 1985년 삼성 김시진, 김일융의 25승
  2. 1996년 롯데 주형광, 한화 구대성의 18승
  3. 2000년 현대 정민태, 임선동, 김선동의 18승
  4. 2009년 기아 로페즈, 삼성 윤성환, 롯데 조정훈의 14승
  5. 2013년 삼성 배영수, SK 세든의 14승
  6. 2017년 기아 양현종, 헥터의 20승
  7. 2021년 키움 요키시, 삼성 뷰캐넌의 16승

 

 
김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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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인, 야구감독, 야구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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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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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해설가, 야구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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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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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은 다승왕 타이틀을 차지한 선수는?

 

다승왕을 제일 많이 한 선수는 '국보급 투수', '무등산 폭격기'라고 불리며 전국에 명성을 떨쳤던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훌륭한 투수인 선동열 선수입니다. 설명이 필요 없는 선수입니다.

 

선동열 선수는 4번의 다승왕을 차지했습니다. 1986년, 그리고 1989년부터 1991년까지 3년 연속 1위를 기록했습니다. 

 
선동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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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감독, 야구코치, 야구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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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즌 최다승 기록은?

 

1983년 '너구리' 장명부 선수의 30승입니다.

 
장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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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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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에는 한 팀이 100경기를 하던 시절이었습니다. 장명부는 무려 60경기에 출장했는데, 그중에서 44번 선발로 나와 36번 완투를 하며 30승을 기록하였습니다. 지금으로선 상상할 수도 없는 기록입니다. 선발, 중간, 마무리로 분업화가 된 현대야구에서는 예전처럼 선발투수가 완투하는 모습을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1년 한번 완투를 할까 말까 한 상황인데, 36번의 완투를 한해에 기록했다는 것은 믿기지가 않는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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